본문 바로가기
새싹맛집

[이조은식당] 갈치회, 갈치구이, 갈치조림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30년 전통 제주 갈치음식 전문점 "e조은식당"

by 새심 2023. 6. 19.

 

 

 

여러분 안녕하세요.
새싹리뷰의 새심입니다.

이번에는 제주도에서 꼭 먹어봐야 하는 "갈치"를 파는 음식점을 다녀왔어요.

 

 

이조은식당 새싹리뷰

 


제주도 곳곳에 갈치음식집들이 널려 있어서 그중에 어떤 집을 가는 것이 좋을까 고민했는데

중문갈치조림 e조은식당으로 방문해보았습니다.

중문 쪽 갈치음식점들을 쭉 둘러보고 있는데

이조은식당이 예약글 소개에 자기 식당을 이효리의 단골맛집으로 소개하더라고요.

제주도 살이를 오래 했던 유명인이 자주 즐겨 찾는 곳이라면

뭔가 로컬 주민들을 사로잡는 특별한 무언가가 있지 않을까 싶어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이조은식당으로 가기로 결정하고 가는 길에 친구랑 갈치조림을 먹을지, 갈치구이를 먹을지 고민했는데요,

이조은식당에 둘 다 먹을 수 있는 세트 메뉴가 있더라고요.

갈치회, 갈치조림, 갈치구이까지 해서 3종 갈치 정식 세트가 있길래

3종 갈치 정식 세트(66,000원)로 주문했습니다.

 


먼저 가게 외부나 내부 인테리어는 30년 이상의 전통을 자랑하는 곳이어서 그런지 다소 낡아 보였어요.

벽에는 이 식당을 다녀간 손님들이 싸인과 함께 남겨놓은 덕담들이 다닥다닥 붙어있었는데요,

해병대 제대해서 온 손님, 친구들이랑 여행 온 손님 등 손님들의 추억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식당 검색 당시에는 중문갈치조림 이조은식당이라고 알고 왔는데 식당 간판은 e조은식당이더라고요. 오히려 눈에 확 튀어서 지나치시는 분은 별로 없겠지만 혹시 놓치실 분들을 위해 말씀드립니다.

 

 

이조은식당 밑반찬

 

 


밑반찬은 이렇게 제공되었어요. 정말 집밥 느낌이죠.

건강한 음식들 위주로 구성되었습니다.

 

 

이조은식당 밑반찬

 

 

실 밑반찬에 어묵이 조금 조리된 지 오래되어서 그런지 말라 보이고

김치 맛이 조금 새콤한 게 제 입맛이랑 안 맞아서 조금 기대를 덜게 되더라고요.

갈치 맛으로 승부한다고 하긴 하지만 그래도 밑반찬들 상태에서 조금 실망했습니다.

그리고 과연 메인은 어떻게 나올지 궁금해졌습니다.

 

 

이조은식당 갈치회

 


메인 요리로는 처음으로 갈치회가 나오고, 그 후에갈치조림, 마지막으로 갈치구이가 나왔습니다.

 

 

이조은식당 미역국

 


그리고 밥과 미역국도 인당 서비스되었어요.

 

 

이조은식당 갈치구이

 


갈치들은 다 맛있었어요.

특히 갈치가 신선한지는 갈치조림보다 갈치구이 맛으로 알 수 있다고 하는데

생선살이 잘 발리고 두툼한 게 좋은 갈치를 쓰는 것 같더라고요.

 

 

그리고 정말 갈치살들이 부드러워서 씹기 전에 갈치살들이 먼저 아스러지는 부드러운 식감이 좋았어요.

 

 

이조은식당 갈치조림

 


그리고 갈치조림은 정말 양이 많았어요. 접시에 한가득 나오더라고요.

양념은 매콤하고 자극적이기보다는 달달했어요.

평소에 매콤한 맛을 좋아하는 저한테는 아쉬운 맛이긴 했는데

그래도 누구나 잘 먹을 수 있는 달달함이라 아이들이랑 같이 오시는 분들은 좋아하실 것 같더라고요.

 


이렇게 해서 3종 갈치 정식 세트 잘 먹어보았습니다.

갈치가 정말 신선하고 좋은 게 느껴졌고 양이 정말 많아

이건3인이 와서 먹어도 배부르겠다 싶을 정도로 푸짐했던 것 같습니다.

밑반찬이나 가게의 분위기 등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가성비로 따지자면, 그리고 갈치맛로 따지자면

화려한데 실속 없는 갈치집보다 신선한 갈치와 갈치 본연의 맛에 집중하고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대로 인해서

인근 주민들의 사랑을 받을만한 곳인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조리가 집밥 느낌으로 되어서 제주 갈치구이만의 특별한 분위기와 맛을 기대하고 오시거나

갈치조림의 양념맛을 기대하실 분들은 아쉬워할 것 같기도 했어요.



제주 한달살이 하시는 분이나, 인근 주민, 갈치 본연의 맛이 제일 중요한 관광객 분들께 추천드리며

이번 리뷰는 마치겠습니다.
다들 맛있는 식사하세요~





 

 

728x90

댓글